연합뉴스 | 박인영 | 입력 2011.09.28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 중국 원로 서화가 간 인연이 눈길을 끈다.
김 전 대통령이 한원비림의 창립자이자 인민예술가협회 고문으로 중국에서는 서화가로 널리 알려진 리공타오(李公濤.84)의 국내 첫 개인전을 주선하면서 두 사람간 인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리 화백은 김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28일부터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한국비림박물관(이사장 허유)과 중국한원비림(中國翰園碑林)이 공동 주최하는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을 열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0년 김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중국의 한원비림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리 화백으로부터 '무괴(無愧)' '매향(梅香)'이라는 족자를 선물 받은 김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호연정기(浩然正氣)'와 '중국모범가정(中國模範家庭)'이라는 글을 써서 그에게 선물했다.
이어 2004년에는 리 화백이 김 전 대통령의 흉상을 제작해 선물했고 이 흉상은 2005년 김 전 대통령의 거제 생가에 세워졌다.
김 전 대통령은 28일 전시 개막식에 손명순 여사와 함께 참석, 서화전 개막을 축하했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500여 명도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 같은 이공도 선생의 서화 작품전은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참으로 귀중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며 "이공도 선생의 회화전이 한중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전시를 맞아 방한한 리 화백을 위해 오는 30일 오후 6시 코리아나호텔에서 축하 만찬도 열어줄 예정이다.
中 원로 서화가 이공도 선생 특별展
비림박물관 개관 9주년 기념, 28일부터 한국미술관서 전시
2011.09.27 이현숙 기자 | leehs@cctoday.co.kr
중국 한원비림을 창건한 중국당대문화우공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이 28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한국비림박물관 개관 9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공도 선생을 초청해 마련한 전시다.
초대전에는 이공도 선생이 직접 쓴 행초, 예서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묵죽 작품들이 선보인다. 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중진서예가 80여명이 찬조작품을 내놓는다.
충북의 한국비림원과 중국의 한원비림은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맺고 서예를 통한 한중문화교류를 모색해 왔다. 이를 기념해 서울에서 세계미술대전을 개최하고, 이공도 선생을 초청했다.
이후 2000년 6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국 한원비림을 방문해 서예 휘호를 선물했고, 2006년 4월 충북의 한국비림박물관 허유 관장이 이공도 선생 흉상을 제막했다.
같은해 4월 중국 한원비림 이공도 선생이 김영삼 전 대통령 흉상을 기증하자, 이에 대한 답례로 이공도 선생의 작품을 한국에서 초대전으로 열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공도 선생은 1927년 중국 하남성 출신으로 중국 원로 서화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세계과교문위 전문가 회원, 서법명원 창건인, 인민예술가협회 고문, 일본서도연맹고문, 세계서법가협회 상무고문으로 있다.
한국비림원 명예총재인 이공도 선생은 80대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활달한 서체와 강건함으로 중국 서화 경매시장에서 첫째로 꼽히고 있는 대가다. 현재 2000여점의 비각(碑刻)을 제작하고 있다. 한편 특별전 개막은 28일 오후3시에 있을 예정이다.
전시를 공동 주최한 한국비림원 허유 관장은 “이번 전시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중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중·일·대만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금석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각 분야 소통을 위한 교류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 28일 인사동 한국미술관 개막
스포츠조선 | 김형중 | 입력 2011.09.27
◇이공도의 '고첨원촉'. 이미지제공=한국비림박물관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이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비림박물관(이사장 허유)과 중국한원비림이 함께 주최·주관하며 중국 원로 서화가 이공도(李公濤)의 행초(行草), 예서(隸書), 묵죽(墨竹) 작품이 전시된다. 86세의 고령에도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서폭과 화폭을 장악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중진작가 80여명의 축하찬조 작품도 전시된다.
중국 하남성 출신인 이공도는 중국한원 창건인으로 세계서법가협회 상무고문, 세계비림임총 명예주임, 일본서도연맹 고문, 한국비림원 명예총재 등을 맡아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02)720-1161~2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초청, 중국 원로 서화가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 간담회'에서 허유(왼쪽 두 번째) 한국비림원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중국 원로 서화가 이공도(오른쪽) 선생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초청,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초청,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에서 중국 원로 서화가 이공도 선생이 손명순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공도 선생 특별서화전〉(사진 오른쪽)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비림박물관과 중국한원비림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전시로 중국 원로 서화가 이공도(李公濤)의 활달한 행초(行草), 고졸한 예서(隸書), 다양한 묵죽(墨竹)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02)720-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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